**비 오는 날**
비 오는 날은 왠지
내 마음 안아 줄 사람이 그리워진다
빗길을 걸으며
알 수 없는
독백 같은 말들을 주고받아도
부담이 되지 않는
그런 사람이 그리워진다
가끔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고
입가에 미소 가득해지는
그런 사람과 마주 앉고 싶어진다
비 오는 날은 왠지 그런 사람이 그리워진다
비가 오지 않아도
늘 비처럼 그리워 지는 사람이 있다
이제 당신은
늘 그리워 지는 비 같은 사람이 되어 버렷다
출처 : 한독 11회 34년 친구들
글쓴이 : 김광휘 원글보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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