언제부터인가
이렇게 잠이 오지 않는것이
술로도 채워지지 않는 이런 헛스런 감정들은
도대체가 어디에서 와서 내안에 이토록 깊은 뿌리를 내리고 있었던가
그런대로 세상규범에 맞춰서 세상 흘러 가는대로 그냥 살았는데
무엇이 왜 잘못 되었을까
친구들은 말하지
너는 독하지 못해서 않돼
내가 그렇게도 착한 인간이었던가
밤이슬 적시며 거닐던 고양이가 낄낄 웃고 지나간다
살아갈 날들을 대부분 써버리고 이제 더 무엇이 그리도 아쉬울까나
무엇에 이토록 목매어 헤메이는가
벌써 시간이 이렇게나 되었나
기상시간이네
오늘도 어기적 어기적 기어 나가봐야지
일단 건강을 위해서 운동을 하고서 하하하
낮에는 그냥 또 잊고 몇시간 지나가겠지
그럼 저녁에 또 한잔하세나