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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벽

그냥은 2007. 2. 12. 04:56

언제부터인가

이렇게 잠이 오지 않는것이

술로도 채워지지 않는 이런 헛스런 감정들은

도대체가 어디에서 와서 내안에 이토록 깊은 뿌리를 내리고 있었던가

그런대로 세상규범에 맞춰서 세상 흘러 가는대로 그냥 살았는데

무엇이 왜 잘못 되었을까

친구들은 말하지

너는 독하지 못해서 않돼

내가 그렇게도 착한 인간이었던가

밤이슬 적시며 거닐던 고양이가 낄낄 웃고 지나간다

살아갈 날들을 대부분 써버리고 이제 더 무엇이 그리도 아쉬울까나

무엇에 이토록 목매어 헤메이는가

벌써 시간이 이렇게나 되었나

기상시간이네

오늘도 어기적 어기적 기어 나가봐야지

일단 건강을 위해서 운동을 하고서 하하하

낮에는 그냥 또 잊고 몇시간 지나가겠지

그럼 저녁에 또 한잔하세나